대한항공 - LA발 인천행 - 10월 15일 - 인천발 상하이행 10월 19일
10월 15일밤 12시 30분. LA발 인천행 KE012의 저녁 식단입니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비빔밥과 중국식 해산물 완탕이 메뉴로 나왔습니다. 비행기 식단에 대한 기록을 좀 남겨보려는 생각에 카테고리까지 만든지라, 대한항공을 타고다니게 된 이유가 된 비빔밥 대신 완탕을 골랐습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이 흐리게 나왔군요 (와인을 한잔 헀기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능).


준비된 완탕을 보면서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는데요. 맛을 보는 순간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전에 먹어보고선 다시는 먹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던 맛없는 메뉴였던 겁니다. 하지만, 붕어 아이큐로 인한 이런 비극이 제게는 자주 있는 일이니까 체념해야죠.

아침도 늘 먹던 죽 대신에 양식을 골랐습니다. 뷁스러웠던 완탕과는 달리 꽤 괜찮았습니다. 소시지만 입맛에 맞지 않았고, 구운 토마토와 매쉬드 포테이토, 그리고 계란 요리 모두 꽤 그럴 듯 했지요. 영국식 아침식사에서 빠지지 않는 구운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더 마음에 들 때가 있습니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발 상하이행 KE8**편의 기내식. 이번에는 안전하게 비빔밥을 골랐습니다. 변화가 없을 것 같은 비빔밥이지만, 비빔밥에 들어있는 채소가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증거는 없....). 최근 유행에 따라 새싹류가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진짜로 반가왔던 건 북어국 (왤까요오). 인스턴트를 사용했겠지요? 전날 술을 좀 해서 그런지 평소라면 그냥 넘어갔을 조미료의 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쓰린 속엔 북어국 만한 것이......

보너스 사진은 상하이 상공에서 발견한 말머리 성운 (혹은 피노키오).
by 루스 | 2008/10/21 00:01 | 비행기밥상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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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21 00:21
....부...부르조아!!!
Commented by 루스 at 2008/10/21 08:58
흥, 료칸이 훨씬 부럽다능~~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6/01 07:52
야 씨발 내가꺼져이다
Commented by 청어 at 2008/10/21 08:36
시애틀발 인천행에도 완탕이 나오겠네요. 올 때는 비빔밥만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다 떨어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예, 그래요. 지금 시애틀에 있습니다. :)
Commented by 루스 at 2008/10/21 08:58
메뉴는 종종 바뀌는지라 알 수 없지요.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3/30 08:51
시애틀발 부산행에도 완탕이 나오겠네요. 올 때는 비빔밥만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는 다 떨어져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예, 그래요. 지금 시애틀에 있습니다. :)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6/01 07:52
야 씨발 내가꺼져이다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3/30 08:50
야 씨발 내가꺼져이다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3/30 08:50
야 씨발 내가꺼져이다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3/30 08:50
야 씨발 내가꺼져이다
Commented by 야 씨발 내가꺼져이 at 2019/03/30 08:50
야 씨발 내가꺼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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