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면접
중국 출장도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잘 진행되는 부분도 있고, 계획을 조금 변경해야할 부분도 생긴 것 같네요.

오늘 있었던 면접에서 꽤 희안한 경험을 했습니다. 해당되시는 분은 아무도 없으시겠지만, 면접을 할 때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이 아닐까 합니다.

1. 전에 있었던 회사의 기밀 서류를 들고 와서 자랑스레 보여주지 마십시오. 머리 속에 들어있는 것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전 회사에서 습득한 기밀 사항은 그 회사에 두고 오셔야 합니다. 면접관은 이 사람을 뽑았다가 나가면 우리 회사의 기밀 서류도 저렇게 들고 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공포에 질립니다.

2. 면접관이 얘기할 때 딴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면접관의 이야기는 주의깊게 듣고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질문과는 상관없는 엉뚱한 대답을, 그것도 면접관의 이야기를 중간에 끊으면서 하면 어이없습니다.

3.  이력서는  주의깊게 정확하게, 오타없이 작성하십시오.  그리고,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쓰면 곤란합니다. 특히,  이력서에 써 있는 직위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명함의 직위가 다르면 면접관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4. 자신이 과거에 작성했던 프리젠테이션의 품질이 형편없다면, 굳이 면접 볼 때 들고와서 보여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수많은 면접 가운데서 아마도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 사람을 추천한 리크루팅 회사까지 덤으로 해고해야 했습니다. :(
by 루스 | 2006/07/26 20:54 | 잡담 | 트랙백(3)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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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istro Fishb.. at 2006/07/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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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07/26 21:44
중국 쵝오 -_-b
Commented by 하얀까마귀 at 2006/07/26 21:48
저 네가지에 전부 해당되는 면접이었나요? 어떤 면에서 대단하군요.
Commented by hannah at 2006/07/26 22:08
한 명의 인터뷰이가 이 네 가지에 다 해당되었던 것 같네요;;
Commented by 생이 at 2006/07/27 01:49
모두 한꺼번에 해당한다면... you win -_-b 이랄까요. 황당하셨겠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27 05:52
1번만 해도 덜덜덜..;
Commented by 루스 at 2006/08/02 15:00
기불이/ 꼭 중국을 탓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요즘 중국/상하이의 약진을 보다보면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하얀까마귀, hannah, 생이/ 네, 일타 사피의 경이로운 기록. -.-;

Charlie/ 오죽하면 리쿠루팅 회사까지 덤으로 짤랐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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